3. OCSA의 교육과정 및 대학진학 성과

사진이미지 출처 : OCSA 홈페이지

OCSA는 하루걸러 3과목씩을 소화하는 블럭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2시 15분 정규 공립교육과정이 끝나면 학생들은 각자의 Conservatory 수업에 참여한다. 중학생들은 월-목 3시 25분까지, 고등학생들은 4시 25분까지 세분화된 예술 수업을 소화한다. 금요일에는 전교생이 예술수업없이 1시 30분에 하루 수업일정이 마감된다.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대학 입학을 위한 필수 과목들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19개의 AP수업과 8개의 Honors 수업들을 제공하고 있다. 교수진도 훌륭하다. 교사 자격증은 물론, 300여명 대부분의 교사들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예술 수업은 각 분야의 현장에서 풍부한 경력을 갖고 있거나 명성이 높은 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학생들에게 실습 위주의 강도 높은 수업을 진행한다. 학교에서는 분기마다 예술 현장의 명사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자주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계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또한 학생들에게 교과활동 이외의 과외활동 및 클럽활동,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tra Curricular Opportunities- 

• Student Body Leadership

• National Honor Society 

• California Scholarship Federation 

• Camp OCSA Counselor 

• Over 100 student-led clubs and organizations 

학교 웹사이트(www.ocsarts.net)에서 제공하는 아카데믹 프로파일을 살펴보면,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2017년 현재 2,184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그중 여학생은 1,504명, 남학생은 680명으로 여학생이 두 배 이상으로 많다. 

2012년 Academic Performance Index (API) 908점을 기록하며 오렌지 카운티 공립고교 중 5위, 캘리포니아 전체 공립고교 중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학생들의 성적이 뛰어나다. 소위 “공부도 잘하는 예술 영재학생”들의 집합체인 것이다. 2006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학교에 수여하는 ‘내셔널 블루리본 스쿨(National Blue Ribbon School)에 선정되기도 했다. 

-OCSA의 우수한 수상경력-

• Exemplary School (Arts Schools Network) 2006, 2010-2011, 2013-2017, 2018-2022 

• Best Charter High Schools (Niche Rankings) 2015-2018 

• Best High Schools in America (U.S. News & World Report) 2008-2018 

• California Gold Ribbon School 2017 

• Grammy Signature School 2016 • America’s Top Public High Schools (Newsweek) 2007-2014 

• One of top three public high schools in Orange County (OC Register) 2014 

• California Distinguished School 2005, 2009, 2013 • National Blue Ribbon School 2006

졸업생들의 대학 입학 결과도 주변에서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훌륭하다. 2018년 전체 졸업생의 99%가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 중 82%가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2018년 졸업생 가운데 스탠포드대 7명 합격, 하버드대 3명, 예일대 4명, 브라운대 3명 등 아이비리그는 물론, UC 버클리 22명, UCLA 42명, 예술 명문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11명 합격자가 배출되는 등,  최근 몇 년간 OCSA 졸업생들의 아이비리그 및 스탠포드대 등을 포함한 전국의 명문 대학들, 최상위권 UC 등의 합격률이 치솟자 교육열로 중무장한 학부모들의 전투력이 다시 급 상승하는 양상이다. 졸업생 중에는 유럽 지역 명문대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하는 학생도 상당수이다. 한 때는 아시안 학부모들 사이에서 예술학교 특성상 주변 공립 고등학교보다 좋은 GPA를 받기 유리하다며 자녀의 OCSA 입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도 꽤 있었지만 요즘에는 오히려 GPA경쟁에서 밀려 OCSA를 다니다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곤 한다. 이 말은, 분석해보면 OCSA의 입학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공부를 잘하는’ 예술 영재들이 뽑힌다는 말로 해석이 되겠다. 단도직입적으로 ‘입학도, 성적유지도 만만치 않은’ 학교가 되었다는 뜻이다. 예체능을 잘하는 아이들이 공부는 좀 부족해도 괜찮은 시대는 이제 끝난 게 아닌가 싶다.

다음호에서는 학부모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것, “그렇다면 OCSA에 어떻게 지원하고 어떤 전략을 쓰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OCSA학부모들의 경험담을 나눠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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