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나폴니타노 UC 총괄총장이 지난 18일 UCLA에서 열린 UC 평의회에서 내년인 2020년 총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자넷 나폴리타노 총장은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재직한 이후 2013년 최초의 여성 UC 총장으로 임명되어 지난 7년간 UC 10개 캠퍼스를 총괄해왔다.
그는 취임 이후 UC 신입생 입학률과 편입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등록금도 동결하는 데 노력해왔다. 또한 서류미비 학생 추방을 위해 DACA 제도 폐지를 추진한 연방 정부를 향해 소송을 제기하고, UC 캠퍼스 내에 성희롱 및 성폭행 관련 정책을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나폴리타노 총장은 주정부 감사에서 총장 사무실 재무 회계관리에 문제점이 발견되어 곤혹을 치루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유방암 치료 중 합병증으로 입원하기도 했던 그는, 내년에 총장직을 사임하더라도 현재 종신교수로 재직중인 UC 버클리의 골드만 스쿨 공공정책과 교수로 계속 교육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