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대한 각종 랭킹들이 많은 가운데 특색있고 흥미로운 순위를 발견해서 소개.
폴라리스 리스트라는 사이트는 일류 대학의 진학률을 기준으로 미국 전국의 고등학교를 한 줄로 줄세웠다. 기준이 되는 일류대학은 하버드, 프린스턴, MIT의 입학생이다. 다른 대학에 중복 합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합격자 대신 입학생(matriculation) 숫자를 사용한다.
사이트측은 하버드와 프린스턴, MIT를 대상으로 한 이유를 저소득층의 접근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한다. US뉴스앤 월드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이 세학교들이 인종 다양성 뿐만 아니라 펠그랜트(Pell Grants; 연방 정부 재정지원금) 수혜자들의 비율이 높고 저소득층 출신 학생들에 대한 재정지원이 관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세 학교들은 아이비리그에 속하거나 그에 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대학들이므로 이 학교들에 학생들을 많이 입학시켰다면 다른 명문대 진학상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특히 무상 점심 제공/보조를 받는 학생들의 비율이 15%가 넘는 고등학교는 따로 표시를 해서 이 리스트가 추구하는 바를 잘 드러내고있다.
현재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는 가장 최신 자료는 2015~2017년인데, 누적 입학생들로 공립과 사립을 통틀어 입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버지니아 주의 특목고인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THOMAS JEFFERSON HIGH SCHOOL)로 H 11, P 33, M 35로 총 79명이 입학했다. 그 뒤를 이어 뉴욕의 특목고 스타우브슨트(STUYVESANT HIGH SCHOOL)로 총 71명을 진학시켰는데 이 학교는 점심식사 지원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높아 학교 이름 옆에 보석표시가 붙었다.

공립학교 랭킹만 보면 뉴욕과 뉴저지의 공립학교들이 10위권을 채우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팔로 알토의 HENRY M. GUNN 고등학교가 2015~2017 기간 동안 하버드(8)와 프린스턴(12), MIT(10)에 총 30명을 진학시켜 공동 8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공립학교 순위는 다음과 같다.


그 외 사립학교 랭킹이나 주 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사이트 주소는 www.polarislist.com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