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어휘력은 문자를 통한 지식을 얻는 것을 수월하게 만들고, 수준있고 풍성한 내용의 글쓰기를 가능하게 한다. 초등학교 2~3학년부터 꾸준하게 어휘력을 늘리면 이후 SAT, ACT 준비에 도움이 된다. 방학 또는 학기 중에 자기주도적 학습-이라 쓰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으로 이해하는-에 좋은 교재를 리뷰했다.
Vocabulary Workshop
우리 집 아이가 보던 책과는 달라진 버전으로 2012년 커먼코어 커리큘럼을 반영한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다. 그래도 이 책 시리즈의 기본적인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저학년 레벨은 Red, Purple, Green, Orange,Blue 순서이고 이후 레벨은 A부터 H까지있다. 단어책은 학년에 얽매이지 않고 알고 있는 단어 수준에 맞춰서 선택하면 된다. 초등학생 수준은 단계가 높아질수록 유닛이 많아지고. 유닛당 단어의 갯수도 늘어난다. Green 레벨부터 발음기호가 표기되며 웹사이트를 통해 단어 설명과 예문(Passage) 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고 그밖에 게임과 연습문제 등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사이트는 여기 클릭
Mach the meaning, 유의어(synonyms)와 반의어(antonyms), 문장완성 (completing the sentence), 단어의 의미와 관련된 상황을 상상할 수 있는 word association 을 통해 단어의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다. word study, shade of meaning 페이지는 어원이나 미묘한 차이에 의한 단어 사용법을 심화 학습할 수 있다. 책만 충실하게 따라가도 단어 암기와 활용 학습까지 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교재다.
Vocabulary Connection
교과서를 비롯한 학습교재를 주로 츨판하는 Steck-Vaughn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교재인데, 회사나 책에 관한 정보가 있는 독립된 웹페이지가 없다. 요즘 시대에 매우 특이한 회사다. 그만큼 신뢰하기도 어렵긴 하다.
어쨌든 판매 사이트에 게재된 출판사 설명에 따르면 A부터 H까지 레벨이 있는데 3학년에서 10학년 대상으로 리딩 레벨 3~8 대상이라고 한다.
이 책은 매우 오~래된 책이다. 챕터마다 단어 관련 예문이 있고 그에 따른 문제가 많은데, 예문들이 그다지 흥미있는 편은 아니고 고전적인 문제집 형태를 갖추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좀 지겨울 수 있다.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보면 좋겠다는 추천보다 혹시 눈에 띄면 깔끔한 편집의 최신 교재들과 비교 후에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소개한다.
Spectrum Vocabulary Workbook
반스앤 노블스나 오프라인의 교재를 파는 곳에 가면 거의 이 시리즈가 도배되어 있다시피 있다. 교구부터 워크북까지 없는것이 없고 과목별로도 다양한 목적의 참고서들이 있다. 어휘력을 높이기 위한 단어 공부에 국한하면 개인적으로 이 책은 비추다. 전형적인 미국의 워크북으로 학원이나 엄마가 붙어서 수업을 한다면 사용법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교재를 찾는다면 이 책은 적절하지않다는 생각.
특이한 점은 전자책(e-book) 버전도 있다.
Wordly Wise 3000
한국에도 제법 잘알려진 교재다. K-12로 가장 낮은 레벨인 K와 1은 책 크기도 다르며 색칠하기, 이야기 순서 정하기같은 활동을 하면서 단어를 익힐 수 있다. Vocabulary Workshop의 레드 레벨과 비슷하다. Book2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사이트는 여기
이 책 역시 글과 문장을 통한 이해와 퍼즐 등 다양한 형식의 문제를 풀면서 단어를 반복적으로 다루며 익힐 수 있다.
Red Hot Root Words
위에 소개한 몇몇 책들은 라틴과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어원에 대한 설명을 조금씩 다루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접두사, 접미사 등 어원을 통한 영어단어 공부를 원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저학년용(3-5Gr)의 빨간색 표지와 6-9학년 대상의 흰색표지 두 권이다. 좋은 책이지만 단점은 지루해지기 쉬운 구성이라는것. 대부분 단어 외우기는 재미없다고 생각한다면 큰 장애가 되지않을지도. 방학동안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양을 공부해 둔다면 처음 보는 단어를 대략 짐작하기 쉬워질 것이다.
Vocabulary Cartoon
영어 단어를 만화와 함께 기억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단어 수가 많지않고, 위의 워크북처럼 연습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그림 또는 비슷하게 소리나는 단어를 활용해서 한 컷 만화를 그려 단어의 암기를 돕는다. 이 책을 보면 새로운 단어 습득은 물론 단어를 암기하는 요령같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손 닿는 곳에 두고 오며 가며 부담없이 한 두 쪽씩 읽어도 괜찮을 책이다. 전자책 버전이 있다.
저학년용은 Vocabulary Cartoons: Kids Learn a Word a Minute and Never Forget It
고학년용은 Vocabulary Cartoons, SAT Word Power: Learn Hundreds of SAT Words with Easy Memory Techniques I,I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