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입시전문가 aviva legatt이 포브스지에 2021년 입시에 대한 예측을 기고했다.
“Trend 1: Authenticity and resilience are prized traits for applicants
Trend 2: Standardized tests will be “optional but preferred”
Trend 3: More students will continue to apply to early admission programs
Trend 4: The return of international students to campus
Trend 5: More students taking a gap year before college”
(기사전문은 여기)
적응력, 독창성 및 지역 사회 지향에 대한 이야기는 의심 할 여지없이 팬데믹 시대에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표준시험(SAT,ACT)가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여전히 시험점수 제출을 선호할 것이라는. 그리고 조기지원(얼리 어드미션), 유학생, 갭이어(입학유예)를 갖는 학생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아이비 스쿨 대부분이 조기지원자가 증가했고 따라서 합격률은 낮아졌다. 대표적으로 하버드의 경우 지난해 6,424명에서 올해 지원자는 10,086으로 늘었다. 합격자는 747명. 게다가 합격자 수는 전년도에 비래 148명이 줄었다. 합격률은 13.9%에서 7.4%로 급락했다. 이 가운데 유학생의 합격률은 전년도의 9.6%에서 12.2%로 높아졌다. 올해 미국은 대통령이 바뀐다. 트럼프정권에서 가장 핍박(?) 받은 그룹 중 하나가 유학생이다. 학교들의 악화된 재정 형편을 생각하면 코비드19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미국을 유학생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갭이어를 가진 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그도 그럴것이 팬데믹으로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기숙사도 제한적으로 열렸다. 신입생들이 그리던 대학생활과는 크게 동떨어졌다. 이럴바엔 입학을 유예하고 돈을 벌거나 사회경험을 하겠다는 아이들이 많아진것. NSCRC라는 단체에서 조사한것을 보면 2020년 가을학기 등록율이 4.4%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생 등록율은 13% 하락했는데 커뮤니티 칼리지가 -18.9 %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공립 4 년제 대학은 -10.5 %, 사립 비영리 4 년제 대학은 -8.5 %였다. 갭이어에서 돌아오는 학생들을 고려하면 학교측은 캠퍼스 수용 인원을 고려한 신입생 숫자를 조절할 수 밖에 없을텐데 이런 측면에서도 봄에 발표되는 결과가 궁금하다.
빈익빈 부익부
정리해보면, 2021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이어질 것이며 대학입학 전형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더 어려워질것 같다. SAT/ACT 시험 점수 제출이 의무조항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일부 인기 있는 명문대학의 경쟁률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팬데믹 시기를 이겨내지 못한 학교들은 오히려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할 것이다. 나빠진 경제사정으로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줄어드는만큼 학자금 지원의 폭이 늘어날 것 같지도 않다. 빈익빈 부익부의 시대다.
시험 성적도 없고, 과외활동도 대폭 줄어들어서 입학 전형의 기준은 더 오리무중이 될듯하다. 그래서 GPA 관리는 매우 중요해졌고, 에세이는 더 공을 들여 잘 써내야한다. EC의 경우 기존의 활동보다는 변화된 시대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팬데믹 시대에 대한 고민과 나름대로 생각해본 해결방안, 실천을 보여줄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