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가 2019-2020학년도 입시부터 얼리디시전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대학 교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은 조기입학전형의 한 형태로서 해당 학교에 합격하여 등록할 경우 다른 학교의 입학이 불가능하다. 또 다른 조기입학형태인 얼리 액션(Early Action)은 합격 통보를 받아도 다른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 얼리 디시전은 일반전형이나 얼리 액션과는 달리 성적이 다소 뒤처지는 부유층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다소 못받더라도 입학 오퍼를 받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부유층 학생들에게 유리한 입학전형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버지니아 대학교는 최근 도입키로한 무료학비 정책에 의한 재정적인 보완책으로 공립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얼리 디시전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교는 미 전역 주립대학으로는 랭킹 3위안에 드는 명문으로 2019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저소득층과 일부 중산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무료로 적용하기로 해 화제가 되어왔다. 버지니아주 출신 학생들 가운데 연소득 8만달러 이하이면 수업료가 면제되며 연소득 3만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일 경우 수업료는 물론 기숙사비와 식대까지 면제가 된다. 이 학교 조지 W. 로버츠 입학처 대변인은 “UVA 의 얼리디시전 채택은 우리 대학이 최고의 선택임을 의심하지 않는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측은 올해 얼리 디시전 신청 마감은 10월 15일, 합격통보일은 12월 15일이라고 밝혔다. 얼리 액션전형의 경우 신청 마감일은 11월 1일, 합격자 발표는 1월 31일, 일반전형 마감일은 1월 1일, 합격자 발표는 4월 1일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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