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들이 해마다 입학 지원 수수료 수입으로만 수백만 달러의 거액을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펜실베이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지인 ‘데일리 펜실베이니안(Daily Pennsylvanian)’에 따르면,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전국의 명문대 중 가장 입학 지원 수수료가 비싼 대학은 스탠포드대학으로, 수수료는 85달러이다. 2017년 이 대학 지원서 수수료 수입은 396만 6000여 달러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코넬대도 각각 같은 해 입학 지원 수수료 수입으로 376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콜럼비아대는 317만 80000달러, 유펜이 302만 9000달러를 기록해 9개 대학 중 4개 대학이 무려 300만 달러 이상의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예일, 브라운, 프린스턴대는 200여만 달러를 기록했고, 다트머스대는 160만 2000달러였다.

유펜의 에릭 퍼다 입학처장은 “대학들의 입학 지원 수수료 수입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탓’”이라고 말하며 “지원서를 처리하기 위해 입학처 직원을 보충하고  입학 사정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구입한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그리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은 수수료 수입을 대학 홍보와 학생모집 활동,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무료 캠퍼스 투어 등에 사용하고 있다. 유펜의 경우 매년 지원자 중 약 30~40%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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